결승서 2대1로 역전승 거둬

▲ 올해 전국종별테니스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울산대학교 최재성.
울산대학교 최재성이 올해 전국종별테니스대회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최재성은 30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순천향대 추석현을 맞아 첫 세트를 4대6으로 내주었으나, 이후 2세트와 3세트를 6대4, 7대6으로 내리 따내며 역전 우승했다.

특히 마지막 세트에서는 상대의 포핸드 스트로크에 당해 0대3으로 끌려가다 자신의 장기인 서브 앤 발리로 페이스를 찾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최재성은 복식에서 김정년과 조를 이뤄 순천향대 박성호-추석현 조에 첫 세트를 3대6으로 진 뒤 두 번째 세트를 6대3으로 이겨 균형을 이뤘으나, 마지막 세트에서 10점을 먼저 내는 슈퍼 타이브레이크에서 6대10으로 준우승에 그쳤다.

최재성은 “상대의 강한 포핸드 스트로크에 고전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정신력으로 극복해낸 만큼 ‘올해 모든 대회의 개인전 제패’라는 목표가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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