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맘 주최의 어린이 온라인 성교육 프로젝트에 참가한 어린이들과 학부모

울산 공동육아 커뮤니티 다둥맘은 지난 29일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는 제목의 어린이 온라인 성교육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진행에도 울산과 양산의 학부모와 어린이 150명이 참가했다.

‘태어나줘서 고마워’는 6세에서 9세까지의 아이들이 성(性)에 대해 가지는 궁금증을 풀어주고 올바른 성 인식 고취 및 인성함양 증진을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어린이 댄스 공연, 출산과정을 다룬 성교육 동화책 영상, 동화책 영상을 토대로 ‘내가 뱃속에 있었을 때 부모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를 생각하고 발표해보는 하브루타, 클래식 공연, 신민정 인성교육 전문강사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울산여성가족개발원 이미영 원장의 축사도 더해졌다.

성교육을 참여한 학부모 이은지 씨(울산 중구)는 “동화도 들려주고 하브루타를 통해 아이들의 생각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열심히 프로그램을 준비해주신 덕분에 아이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성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영 다둥맘 대표는 “다둥맘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뜻에 마음을 모은 엄마들이 만든 공동육아 커뮤니티”라며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활동이 주춤했지만 앞으로 정기적인 그림책 온라인 하브루타 소모임과 어린이 온라인 성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영유아들의 성인식 개선과 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둥맘의 어린이 성교육 프로젝트 2탄은 4월 26일 오후 7시에 예정돼있다. 자세한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 다둥맘으로 확인하면 된다.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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