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바이오매스 플랜트 실증 기술개발 참여

▲ (주)유성은 고등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 지역을 대상으로 ‘미활용 자원 기반 바이오매스 플랜트 실증 기술개발 사업’의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베트남 현지 매립가스발전 연구 장면.

고등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4년9개월간 연구개발 수행
모듈화 형태로 플랜트 건설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추진

울산 지역의 향토 기업인 (주)유성(대표이사 류해렬)은 고등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 지역을 대상으로 ‘미활용 자원 기반 바이오매스 플랜트 실증 기술개발 사업’의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미활용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매스 플랜트 실증 기술개발로 2021년 4월부터 베트남 호치민 지역을 대상으로 총 4년9개월간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국비지원 연구개발비 233억원을 포함해 총 280억원이 지원된다.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는 유성은 이 사업에서 핵심기술인 직접 선회 공랭식 연소기술(국내 15건, 국외 4건(베트남 1건 포함) 특허 등록)을 적용해 현지 재생연료 열병합 에너지화를 위한 140t/일 규모의 연료 투입 및 공랭식 연소 설비를 현지화해 기술 개발하고, 베트남 현지에 모듈화 형태로 플랜트를 건설하는 등 동남아지역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폐기물 처리 및 플랜트·재활용 전문기업인 유성은 지역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25년간 부설연구소를 운영, 연구 및 기술개발에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연구단계에서 끝내는 것이 아닌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해 사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환경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기관이 주관하는 폐자원 에너지화 및 온실가스 저감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면서 실증화 상용 플랜트를 개발, 현재까지 약 1000억원 정도의 공사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유성은 환경기업으로는 최초로 해외 현지 법인인 유성비나를 설립하고 약 40만㎡(12만평) 규모의 관리형 매립장을 직접 건설, 운영중이다, 매립가스(LFG)를 활용하여 에너지 전환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CDM) 연계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유성 관계자는 “이번 연구사업 과제를 계기로 베트남 환경시장 실증화를 구축하고,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통해 현지 전력 공급과 온실가스 감축사업(CDM)을 연계해 탄소배출권 을 확보하고,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권역으로 환경시장 진출 확장해 플랜트 사업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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