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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축구
토트넘 손흥민, 논란 딛고 한시즌 최다골 도전맨유전 할리우드 액션 논란에
인종차별 피해로 연일 몸살
에버턴戰서 리그 15골 사냥
도움땐 두시즌째 ‘10-10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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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15  21: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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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전 득점 후 기뻐하는 토트넘 손흥민. EPA=연합뉴스

경기 중 ‘할리우드 액션’ 논란과 인종차별 피해로 연일 몸살을 앓은 손흥민(29·토트넘)이 명예 회복에 나선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정규리그 두 경기에서 무승(1무 1패)에 그친 토트넘은 현재 7위(승점 49)에 머물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4위 웨스트햄(승점 55)과는 승점 차가 6으로 벌어졌다.

리그 종료까지 7경기만을 남겨둔 토트넘은 여유를 부릴 새가 없다.

특히 에버턴은 현재 바로 아래인 8위(승점 48)에 있어, 이번에 지면 토트넘의 순위는 더 추락할 수 있다.

토트넘은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에서 팀 내 유일하게 득점을 올린 손흥민의 발끝에 다시 한번 기대를 건다.

손흥민은 12일 맨유전에서 2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 리그 14호 골을 터트려 프로 데뷔 후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골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4골 9도움(공식전 19골 16도움)을 올린 그가 에버턴의 골망을 흔들면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쓴다.

도움을 작성할 경우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EPL ‘10-10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오랜만에 골 맛을 보기는 했지만, 맨유전은 손흥민에게 득보다 실이 많은 경기였다.

경기 중 스콧 맥토미니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맨유의 골 취소를 유도했는데, 얼굴을 맞고 쓰러진 손흥민이 과도한 연기를 펼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문제를 두고 양 팀 감독이 설전을 벌이는가 하면, 며칠이 지나도록 해설위원 등 축구 전문가와 선수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일부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DVD나 팔아라” “다이빙을 멈추고 돌아가서 고양이와 박쥐, 개나 먹어라” 등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냈다.

게다가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대3으로 졌다.

경기 뒤 손흥민은 착잡한 표정으로 “슬픈 날이다.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슬프고 속상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가라앉는 분위기 속에 토트넘을 둘러싸고는 손흥민의 ‘단짝’인 해리 케인의 이적설, 조제 모리뉴 감독의 경질설까지 흘러나온다.

팀도, 손흥민도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시점이다.

손흥민은 지난 경기의 아픔을 털어내고 해결사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구단이 이날 공개한 사진에서 그는 활짝 웃는 얼굴로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최근 에버턴과 2경기(EPL 1·FA컵 1)에서 모두 패했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그는 올해 2월11일 FA컵 5라운드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에버턴과 총 8차례 맞대결에서 3골 6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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