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갑성 양산·기장본부장

경남 양산시가 시민 복지를 앞당길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계획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양산시민들의 복지를 향상시킬 주민친화적 공공시설을 잇따라 건립하는 계획을 현실화 시키는 ‘훈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양산시는 사업비 1900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지역에 보훈·체육·문화·교육 부문 공공시설 9곳을 착공했거나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이들 시설의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공공시설과를 신설키로 했다. 시는 이미 교동 춘추공원 내 건립되는 양산독립기념공원과 기념관을 착공, 차질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층 연면적 1896㎡ 규모로 건립되는 독립기념공원 등에는 역사체험관, 기획전시실, 다목적 강당, 상설전시장과 수장고, 유물정리실 등이 들어선다. 8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이 사업은 내년 말 준공, 개관 예정이다.

시는 이달에만 공공시설 4개를 한꺼번에 착공 또는 예정이다. 장애인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는 ‘반다비체육센터’는 물금읍 가촌리 디자인공원 인근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751㎡ 규모로 건립된다.

상북면 문화의집 부지에 조성되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도 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3086㎡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 102억여원이 투입되는 체육센터에는 25m 5레인과 체육관, 헬스장 등이 갖춰진다. 또 상북면 석계리에 102억원을 투입, 지상 3층 연면적 3000㎡ 규모의 개방형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하는가 하면 덕계동 웅상종합복지관 부지 내에 경남 최초의 발달장애인 전문복지관인 시나브로복지관도 선보인다. 시나브로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863㎡로 건립되며, 주간 보호실과 재활치료실, 직업재활실, 강당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59억원이다. 이들 4개 시설 모두 2021년 준공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동면 금산리에 양산복합문화학습관도 이달 중 착공한다. 지상 4층 연면적 6180㎡ 규모로 건립된 학습관에는 평생학습관을 비롯해 생활문화센터, 공공도서관이 들어선다. 이 사업에는 16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2년 말 준공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5~6월 중에는 웅상지역 주민들의 여가활동 요람이 될 웅상센트럴파크 내 실내체육관이 주진동에 건립된다. 실내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481㎡ 규모로 지어진다. 실내체육관에는 2300여석의 관람석과 함께 스쿼시장이 설치된다. 2023년 말 준공 예정인 웅상센트럴파크의 사업비는 555억원이다. 특히 11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지시설인 종합복지허브타운이 착공된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8338㎡ 규모로 건립되는 복지허브타운에는 사회복지관은 물론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다문화센터, 작은 도서관, 물금읍 보건지소가 들어선다. 다목적체육관과 건강증진실, 취미 교실, 강당 등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사업비는 641억원이며, 2023년 11월 준공된다.

이처럼 시민복지 향상의 마중물이 될 이들 시설들이 지역 내 곳곳에 들어서면 시민들의 복지향상은 물론 자긍심 향상이 기대된다. 김갑성 양산·기장본부장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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