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팀 토너먼트 방식 대결
2주간 열전 거쳐 우승팀 확정

▲ 25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제12회 울산야구대회 시상식에서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와 최영수 울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입상팀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울산지역 구·군 야구협회와 기업체 소속 야구팀 48개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 제12회 울산야구대회에서 악송구·벨루가팀이 토·일요부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본사가 주최하고 울산시야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25일 문수야구장에서 토·일요부 결승전을 진행해 우승팀을 가렸다.

토요부 결승전에서는 악송구가 벨루가를 5대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일요부 결승전에서는 벨루가가 럭키레이븐스를 23대4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각 부 우승을 차지한 두 팀은 트로피와 상금 70만원을 받았다. 대회 준우승팀은 트로피와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토요부 공동 3위는 쌤즈·오아시스 팀이, 일요부 공동 3위는 카이저·실버히어로즈 팀이 차지해 상금 30만원을 각각 받았다.

개인상으로 토요부 감독상은 김김광 악송구 감독이, 일요부에선 손영오 벨루가 감독이 수상했다. 토요부 우수선수상은 악송구 김광수, 일요부 우수선수상은 벨루가 이승희 선수가 받았다. 토요부 우수투수상에는 악송구 송영호, 일요부 우수투수상은 벨루가 안병선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일 개막해 약 2주간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안전하게 진행됐다.

대회는 관내 구·군 야구협회 소속 48개팀, 1000여명이 참가해 토요부와 일요부 각 24개 팀으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요부는 선수구성 전원 비선수출신(중학선수도 선수출신으로 인정, 순수 아마추어), 일요부는 선수구성 전원 비선수출신(나이제한해지 선수 참가가능, 투·포수 가능)으로 참가자격이 구분됐다.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는 “신종코로나 여건 속에서도 무사히 대회를 치르는데 도움을 준 울산시야구협회에 감사하다. 이번 대회 출전한 모든 팀에 축하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울산야구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팀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울산 야구계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경상일보 대회를 울산시야구협회와 함께 더욱 알차고 권위있는 대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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