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화강 국가정원 안에 있는 내오산(內鰲山).

태화강 국가정원 안에 있는 내오산(內鰲山).

▲ 임규동 디지털미디어국장

조선시대 만회정과 함께 하는 역사적인 이야기는 뒤로하고라도 전국에서 산이란 이름이 붙은 산중에서는 제일 낮은 산이란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다.

이 내오산은 수십 년 전 명정천 직강공사로 옆구리가 잘려 나간데 이어 데크 공사로 또 산 등성이가 파헤쳐졌다. 최근 산책로 데크 재설치 공사로 소나무와 굴참나무까지 잘려 나갔다. 걷는데 조금 편하자고 만들어지는 데크 공사로 우리가 잃어버리는 소중한 것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왜 모를까?

역사와 정취가 있는 조붓한 내오산 산길을 상상하는 것은 우리에게 너무 사치스러운 일일까?

임규동 디지털미디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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