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악단 ‘효확행 콘서트’

소리꾼 유태평양 진행 맡아

9일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9일 대공연장에서 세종국악관현악단을 초청해 ‘효·확·행’ 콘서트를 마련한다.
어버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공연을 감상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효도 콘서트’가 열린다.

세종국악관현악단(대표·총감독 김혜성)이 오는 9일 오후 5시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효·확·행’ 콘서트를 진행한다. 효확행은 ‘효도는 확실한 행복이다’의 줄임말이다.

이날 공연은 섬세한 곡 해석과 유려한 테크닉으로 각광받는 신예 지휘자 박상우의 지휘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다재다능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소리꾼 유태평양의 사회로 시작된다.

다양한 출연진으로 꾸며진 본 무대는 전국 각지의 민요들을 엮은 국악관현악 ‘민요산책’으로 시작해 섬세하면서도 격정적인 감성으로 주제 선율이 매력적인 해금 협주곡 ‘추상’과 크로스오버 해금 연주자 강은일의 연주가 이어진다.

공연의 대미는 국민 소리꾼으로 자리매김한 유태평양의 ‘장타령’ ‘추억으로 가는 당신’ ‘홀로아리랑’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떠오르는 신예 연주자 강완규의 경쾌하고 시원한 태평소 협주곡 ‘호적풍류’와 리드미컬하고 힘 넘치는 박희재의 모듬북 협주곡 ‘Heart of Storm’, 젊은 소리꾼 윤하정과 김다진의 현대적 해석이 돋보이는 흥겨운 판소리 협주곡 ‘흥보가 중 박타령’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전통국악의 깊은 멋과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지역 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공연장 좌석 간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며 진행된다. 전석 2만원.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