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아트부산 14~16일 개최

올해 국내외 110개 갤러리 참여

관객참여형 미디어전시도 마련

매출 200억 달성여부 관심 집중

▲ 올해 아트부산 포스터와 지난해 열린 ‘아트부산’ 전시장 모습.
또 하나의 대규모 미술장터가 부산에서 열린다. 아트쇼부산이 개최하는 제10회 아트부산이 14일부터 16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VIP 프리뷰는 본행사 하루 전인 13일 오후 마련된다.

올해는 국내 92개, 해외 18개 등 9개국 11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지난해 행사는 신종코로나 사태 속에 일정을 연기해 11월에 개최됐고, 참가 갤러리도 70개에 불과했다. 지난해 행사가 악재 속에서 160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진만큼 올해는 200억원대 매출액이 달성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는 가나아트,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학고재, PKM갤러리 등 국내 주요 갤러리들이 대부분 참여한다. 갤러리 플래닛, 아트사이드갤러리 등은 아트부산에 처음 참가한다. 영국 런던의 타데우스 로팍, 독일 베를린의 페레즈프로젝트 등 해외 화랑도 동참한다.

이들 화랑들이 내놓은 미술품은 세계적인 거장부터 신진작가까지 다채롭다.

타데우스 로팍은 영국의 스타 작가 앤서니 곰리와 독일의 신표현주의 거장 게오르그 바셀리츠 등의 작품을 들고 온다. 학고재의 토마스 샤이비츠, 리안갤러리의 투리 시메티 작품도 눈길을 끈다.

갤러리 전시 외에 특별전도 선보인다.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덴마크 출신 올라퍼 엘리아슨이 2019년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선보였던 관객참여형 미디어 작품 ‘유어 언서튼 섀도(Your uncertain shadow)’가 설치된다.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아트악센트’에서는 손동현 작가 등 전통기법으로 현대적 감각을 보여주는 젊은 한국화 작가 10인의 작품을 보여준다.

문화예술 인사들의 강연 ‘아트부산 컨버세이션스’에서는 조선백자의 전통방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권대섭 작가, 한국의 명품 브랜드 공간을 디자인하는 김종완 종킴디자인 스튜디오 대표, 국내 최초 윈도우 페인터로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인 나난 작가 등이 강사로 초청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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