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까지 울산문예회관 쉼터

 

울산문화예술회관 1층에는 식당과 카페로 구성되는 ‘쉼터’가 있다. 한때 문을 닫았다가 리모델링을 거쳐 올해 초 재개장했다. 쉼터 활성화를 위해 울산문예회관이 지역작가에게 이 곳의 일부를 전시공간으로 무료 대여하고 있다. ‘지역작가 작은 그림 상설전’이다.

그 일환으로 추연희 보태니컬아트 작가의 개인전이 이달초 시작됐다. ‘추연희 꽃 그림전’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8월31일까지 4개월 간 이어진다.

▲ 작품 ‘풀꽃믹서(왼쪽)’와 ‘노란꽃창포’

보태니컬아트는 ‘식물학’(botany)과 ‘예술’(art)이 접목된 말이다. 사진이 발달하지 않았던 서양의 근대 이전에 식물연구자들이 식물을 세밀하게 관찰한 뒤 이를 직접 손으로 세세하게 그리고 학술지나 전공서적의 삽화(揷畵)로 활용한데서 시작됐다.

이번 전시에는 꽃창포, 범부채, 개양나뷔, 도라지꽃, 산괴불주머니, 장미애발톱, 계요등, 붉은토끼풀 등 가로·세로 30여㎝, 50여㎝ 크기의 작품 15점이 소개된다.

추연희 작가는 4회의 개인전과 200여회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울산미술협회 수채화분과장, 한국보타니컬아트 울산지부장을 맡고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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