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소선박 실증, 빠르면 6월부터 본격 추진

무인운반차·이동식수소충전소는 지난 3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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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에서 해상 전용 수소충전소와 수소선박을 비롯해 수소연료전지무인운반차 실증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어서 관련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10일 울산테크노파크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에 따르면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수소연료전지 선박 상용화 수소연료전지무인운반차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소선박 실증사업이 빠르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수소선박은 에이치엘비와 빈센에서 각각 1척씩 총 2척이 제작됐으며, 장생포 소형선박 부두에서 실증 착수를 앞두고 있다. 수소선박 실증은 울산해양경찰서 등과 협의해 울산 연안에 지정항로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장생포 소형선 부두에 조성되는 수소충전소는 해상 전용 충전소 역할로, 수소선박 플랫폼의 중요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수소연료전지무인운반차와 이동식수소충전소는 지난 3월 실증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 반천일반산업단지 및 KCC 일반산업단지에서 실증 운행되고 있다.

데이터 축적 등의 절차를 거친뒤 올 연말쯤 실증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안전성 평가, 규제완화 조치가 실제로 반영되면 상용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는 총 22개 기업 및 기관이 특구사업자로 참해 수소연료전지 실내물류운반기계 상용화(지게차·무인운반차·이동식수소충전소), 수소연료전지 선박 상용화(소형선박·선박용 충전소) 등 총 2개 세부사업에 실증특례 5건, 메뉴판식 규제특례 1건으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 현대자동차 발전용 연료전지 설비는 넥쏘 수소전기차 기술 기반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PEMFC)을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 용도로 2019년부터 울산테크노파크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에서 실증이 이뤄지고 있다.

울산수소모빌리티 규제특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주력산업과 친환경 수소산업의 접목과 지역 유망 중소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위해 맡은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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