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2시18분께 울산 울주군의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 울주군의 한 폐기물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실종됐다가 6시간만에 소방당국이 구조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전 2시18분께 울주군의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야적장에 쌓인 폐기물에서 시작돼 인근 조립식 건물로 번졌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는 3명이 있었는데 외국인노동자 2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하지만 청각장애인인 60대 내국인 직원 A씨는 건물 2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린 뒤 연락이 되지 않아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22분께 현장 인근에서 화상을 입은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불은 소방차 20여대와 인력 100여명을 동원해 약 5시간만에 완진했다. 건물과 폐비닐·폐플라스틱 약 60t 가량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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