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울산시 남구청이 달동근린공원 조성과 연계해 청사 담장을 허물고 "문화·행정·쉼터"가 공존하는 벨트화를 추진하고 있다.

 남구청은 3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4월까지 청사 담장(480m)을 철거한 뒤 녹지공간을 조성, 달동근린공원·문화예술회관과 연계한 "문화·행정·쉼터" 벨트화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남구청은 구청사 담장을 철거한 공간에 자연석을 쌓고 소나무 등 12종 1천여그루의 조경수와 잔디, 인공분수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남구청의 행정과 달동근린공원의 쉼터, 문예예술회관의 문화가 어울어진 양질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청 관계자는 "청사 담장을 허물고 녹지공간이 조성되면 기존의 관공서 이미지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은 행정과 문화, 쉼터가 공존하는 공간의 편리함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3월 남구 달동 5만6천315㎡에 사업비 270억원(부지보상비 포함)을 투입해 근린공원과 지하주차장으로 조성되는 "달동근린공원"사업을 착수, 오는 2003년 완공을 목표로 기초공사를 벌이고 있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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