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법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거래소·코스닥·선물시장을 합친 통합거래소 출범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날 국회 본회의는 정부가 지난해 11월에 제출한 법안을 수정없이 원안대로 가결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법안은 현재 존재하는 증권, 선물, 코스닥 등 3개 시장을 주식회사 형태로 통합하고 통합거래소의 본사는 부산에 두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통합거래소의 조직은 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선물시장 등 3개 사업본부와 경영지원본부 및 시장감시본부로 구성된다.
 다만 논란이 돼왔던 각 사업본부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사회 안에 각 시장별 소위원회를 따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통합거래소 출범과 함께 현재 거래소와 증권예탁원이 나눠 맡고 있는 현물시장의 청산기능도 통합거래소로 통합된다.
 부산 통합거래소는 올해 안에 탄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추진 일정은 법 공포 후 구성되는 통합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의 결정사항이지만 법안에 `법 공포일로부터 1년이내 통합거래소를 출범시킨다'는 부칙이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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