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 본회의는 정부가 지난해 11월에 제출한 법안을 수정없이 원안대로 가결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법안은 현재 존재하는 증권, 선물, 코스닥 등 3개 시장을 주식회사 형태로 통합하고 통합거래소의 본사는 부산에 두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통합거래소의 조직은 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선물시장 등 3개 사업본부와 경영지원본부 및 시장감시본부로 구성된다.
다만 논란이 돼왔던 각 사업본부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사회 안에 각 시장별 소위원회를 따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통합거래소 출범과 함께 현재 거래소와 증권예탁원이 나눠 맡고 있는 현물시장의 청산기능도 통합거래소로 통합된다.
부산 통합거래소는 올해 안에 탄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추진 일정은 법 공포 후 구성되는 통합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의 결정사항이지만 법안에 `법 공포일로부터 1년이내 통합거래소를 출범시킨다'는 부칙이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