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관은 다가오는 설·대보름을 앞두고 1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4주동안 조사인력과 장비를 집중투입해 농·수·축산물 밀수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
 세관은 최근 들어 광우병과 가금인플루엔자 등의 파동으로 육류기피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수산물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설·대보름을 앞두고 굴비 등 제수용품과 잣·호두·땅콩 등 대보름용품의 밀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강력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세관은 농수축산물 밀수에 대한 기획조사와 함께 컨테이너 X-Ray 검색기 등 과학검색장비를 활용해 검사를 벌이는 등 국내 반입단계부터 통관·유통단계까지 철저히 추적 단속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수축산물의 유통시장 및 집하소 등에 대해 유관기관 및 자원봉사세관원 등과 합동단속도 병행 실시한다.
 세관은 이와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국번없이 125번)도 당부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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