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미국시장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과 테러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FRB가 저금리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고 기업실적호전, 스페인테러 악재도 반영된 것으로 인식되어 주중반이후 상승세로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대통령 탄핵에 따른 파문이 진정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재개되면서 지수 820포인트를 바닥으로 반등을 했고, 국내 정치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수세 지속과 미증시 상승 영향으로 주후반에는 단기저항선인 20일 이동평균선도 돌파하여 종합주가지수는 주간으로 34.53포인트 상승한 883.33포인트에 한주를 마감했다.
 최근 통계청에 발표된 소비자 기대지수 하락, 서비스업 생산활동 감소로 소비관련주의 회복세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고, 국제유가가 OPEC의 감산정책과 미국원유재고 감소, 달러약세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원가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미국뉴욕증시도 장기간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연말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금리인상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되고, 1분기 기업실적도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단기조정후 중장기적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간 금리동향을 보면 주초 단기급락에 따른 조정으로 보합권을 유지했으나 미고용지표 악화, 저금리유지 발표로 상승과 하락을 보인후 주후반에는 0.02%하락으로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4.50%에 마감했다. 다음주에는 금리가 일시적 강세를 보일수는 있으나 곧 되밀림이 나타나는 좁은 박스권 등락국면이 예상된다.
 금주 주식시장은 새로운 모멘텀이 나타날 때 까지는 850에서 910포인트의 박스권 장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실적호전이 가시화 되고있는 반도체 중심의 IT주, 외국인 선호주 및 수출관련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조정시 저점매수하는 투자전략이 더욱 유리해 보인다. 김우만 제일투자증권 울산지점장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