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처음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위원회가 열려 중소기업 금융안정을 위한 각종 대책이 발표됐다.
 부산·울산중소기업청(청장 신종현)은 24일 오후 2시30분 울산시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한국은행 울산본부장과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기금 지점장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금융지원기관장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울산지역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
 부·울중기청 관계자는 "최근의 탄핵상황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금융불안심리를 불식시키고 원자재난 등으로 인한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부·울중기청은 우선 중소기업의 신용경색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소기업 대출의 조기회수 및 대출연장기피를 자제키로 했다.
 부·울중기청은 또 자체적으로 "중소기업 금융동향 점검반"을 구성해 최근의 원자재난과 탄핵상황 등으로 인한 지방중소기업의 대출동향을 현장에서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원자재 수급난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의 정책자금 및 보증지원을 차질없이 이행하기로 했다.
 중기청에 따르면 중소기업 정책자금 2조4천억원이 조기에 집행되고 긴급 특별경영안정자금 1천200억원이 지원된다.
 또 소기업특례보증 3천600억원과 원자재난 특례보증 5천억원, 조류독감 피해업체 특례보증 6천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신종현 부·울중기청장은 "앞으로도 울산 등지의 중소기업 금융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금융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 신속한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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