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미국시장에서 그린스펀 의장의 연방금리 조기 인상 시사 발언에 따른 심리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국내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기업실적과 경기호조세 등 펀더멘탈에 대한 주식시장의 신뢰도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주초 20이동평균선을 지지로 상승했고 주중반 이후 큰폭으로 상승해 종합가지수는 직전고점을 넘어 936.06포인트에 한주를 마감했다.
 국내 경기를 주도하고 있는 수출과 관련해서도 2분기 중 수출증가율의 확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현재로서는 2분기에 전격 시행되기 보다는 2분기 중에 가시화될 경기지표와 인플레 수준에 따라 향후 금리인상의 시기와 폭을 가늠하는 변수로 활용될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금리변수의 영향력이 본격화되기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점도 시장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인식이 가능해 보인다.
 또 미국기업의 실적호조세가 여전히 미국 주식시장의 지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국내시장에 미국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의 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 금리동향을 보면 주초 수급은 양호하지만 미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으로 3년물이 4.6%이하로 하락했고 주중반 이후 경제회복과 중장기 금리상승 우려로 연4.55%에 마감했다.
 전저점인 4.4%까지 내려갈수는 있으나 최근 금리 하락으로 가격메리트가 줄어 당분간 경제지표 예상치 결과에 따라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금주 주식시장은 추가상승 시도가 기대되는 가운데 기술적 저항영역으로 예상되는 지수 930~940선의 저항돌파와 안착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이 마감되는 주후반 외국인 매매패턴의 변화여부가 향후 지수 방향성 결정에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만 제일투자증권 울산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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