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발표한 ‘2023 부산 유아교육 계획’에 ‘실감형XR체험관’을 제작하는 (주)크리스피가 이번 사업을 두고 정부 및 지자체의 선도적 정책이 국내 관련 업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크리스피는 9일 2023 부산 유아교육 계획에 대해 AR, VR,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의 사업은 글로벌 대기업들의 자본력 앞에 국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에도 큰 활기가 불어닥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부산 유아교육의 4대 역점과제는 놀이가 배움이 되는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디지털 놀이환경을 조성하는 ‘미래교육’, 건강하고 안전한 ‘방과후과정(돌봄교실)’, 존중과 배려의 ‘인성교육’이다.

특히 미래역량을 키우는 맞춤교육을 위해 ‘유초·유보이음교육 시범유치원 운영’, ‘유치원 미래형 디지털 교실 구축’, ‘실내놀이 환경조성 지원’ 등 사업 운영을 실시한다. 이에 더해 공립 37개원과 사립 93개원 등 130개원에 AR,VR 등 멀티미디어학습장치 및 디지털 학습기기를 활용한 유치원 미래형 디지털 교실을 조성하며, 디지털 교실 운영을 통해 또래 간 상호작용을 활성화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3년 동안 관내 공·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미래형 디지털 교실을 구축한다. 이는 유아의 디지털 미래역량을 함양하는 콘텐츠 활용형 놀이 체험 중심 디지털 놀이환경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VR, AR 멀티미디어 학습장치와 모션감지기, 터치 테이블, 전자칠판 등을 유치원의 여건에 맞게 설치할 방침이다.

㈜크리스피(대표 손대균)는 “그간 새로운 기술의 사업은 글로벌 대기업들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과 마케팅 경쟁의 각축장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국내 중소기업의 경우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만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부산광역시 사업과 같이 정부와 지자체의 선도적 정책이 관련 업계는 물론이고 국내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피는 고가의 ‘실감형XR체험관’을 본 사업 취지에 맞게 다양한 콘텐츠와 실속형 상품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유치원의 공간과 여건에 맞게 타입별로 선택하여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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