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포트폴리오 혁신 등
환경성과 역대 최대 수준
경제간접기여 성과도 74% ↑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한해 동안 전년 대비 125%(1조6875억원) 증가한 3조383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7일 밝혔다.

사회적가치는 △자원소비, 환경오염 등과 관련된 환경공정 및 제품·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환경성과’ △고용·배당·납세를 측정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기부, 봉사활동을 포함하는 ‘사회성과’ 등으로 나눠 측정된다.

영역별로 보면 환경성과는 전년 대비 11%(1078억원) 증가한 -8519억원으로, 지난 2018년 사회적가치 측정을 시작한 이래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중심의 그린 포트폴리오 혁신, 그리고 3년 연속 온실가스를 감축한 영향이다.

SK이노베이션은 넷제로 협의체 주도 하에 그린 오퍼레이션을 추진, 지난 2019년 탄소배출 기준점(1243만t) 대비 14% 이상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74%(1조5876억원) 증가한 3조7268억원으로 집계됐다.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사업장 확장에 따라 사회적가치를 신규로 측정하면서 전년 대비 1조5876억원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등 해외사업장 확장에 따른 지속적인 고용 확대가 이어지면 2030년께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사회성과는 전년 대비 5%(79억원) 감소한 163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중소 협력사와 협업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재활용 아스팔트 등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을 개발했다.

또 2년 연속 정부·대기업·벤처캐피털이 연합한 스타트업 동반성장 프로그램 에그를 진행해 환경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했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한 그린 스타트업은 총 45개사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까지 그린 스타트업 100개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사회적가치 및 ESG 성과를 지속적으로 시현해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해 가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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