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40선이 붕괴됐다.
 14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38포인트(1.91%)가 급락한 736.57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5.52포인트 낮은 745.43으로 출발한 뒤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해 74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지수가 74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20여일만에 처음이다.
 이날 하락은 미국 인텔의 실적이 예상치에 미달한 것으로 발표되자 나스닥선물이 하락하고 일본증시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기관들의 프로그램매매는 1천388억원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선물지수 하락이 백워데이션을 확대하면서 대량의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했다.
 이에 따라 기관들은 1천1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268억원과 269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개를 포함한 21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484개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거래량은 3억3천113만주, 거래대금은 1조6천718억원이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사흘째 하락했다.
 1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65포인트(1.81%) 하락한 361.62에 마감됐다.
 지수는 전날보다 0.61포인트 내린 367.66으로 출발한 뒤 한때 상승 반전했으나 오전 10시께부터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고 오후 2시46분에는 361.50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인 361.16에 근접하기도 했다.
 개인은 1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8억원과 2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시간외 거래를 포함한 거래량은 2억6천387만8천주, 거래대금은 4천995억7천만원이었으며 주가가 오른 종목 수는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266개, 내린 종목 수는 하한가 19개 등 53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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