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완전체 첫훈련…WBC 준비 착착
2026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이번 주말 평가전을 앞두고 전체가 다 모인 첫 훈련을 진행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사흘째 훈련을 이어갔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8, 9일 이 장소에서 체코를 상대로 K-베이스볼 시리즈 두 경기를 치른다.
지난 2일 소집된 대표팀은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이날부터 체코와 경기가 열리는 고척돔에서 몸을 풀었다.
또 10월31일 끝난 한국시리즈까지 뛰었던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들도 짧은 휴식을 마치고 이날 대표팀에 합류하며 완전체를 이뤘다.
체코와 홈 경기에 이어 15,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까지 대표팀 주장은 박해민(LG)이 맡기로 했다.
류 감독은 “소속팀에서 주장을 하면서 좋은 결과도 냈고, 조금 경험 있는 선수들이 후배 선수들을 끌어주면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대표팀이 11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년 3월까지 연결되면 그때 합류할 선수들까지 계산했을 때 박해민이 적임자”라고 주장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기로 한 내야수 김하성을 두고 류 감독은 “지난 9월 출장 때 만나서 얘기한 부분은 ‘소속팀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구단과 문제가 없다면 WBC에 참여하고 싶다’는 것이었다”며 김하성의 본선 합류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