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주소정보시설로 여성안심귀갓길 밝힌다
울산시는 여성의 야간 보행 안전을 높이고 주소정보시설의 활용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여성안심귀갓길 도로명 LED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시민 체감형 역점사업인 제2차 울부심 생활 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사업 대상지는 북부·남부경찰서와 △북구 명촌7길 △남구 무거동 울산과학대 △남구 달동 여성안심귀갓길(달동주공 1단지 주변) △남구 달동 범죄예방 강화구역(삼산중로 6번길 일대) 4곳에 대해 합동 현장 진단을 실시한 결과 남구 달동 여성안심귀갓길이 최종 선정됐다.
이곳에는 LED 도로명판, LED 기초번호판, 야광형 건물번호판, 도로명 홍보조명(로고젝터), 무비라이트 등 5종의 주소정보시설이 전국 최초로 통합 설치됐다.
총사업비는 소방안전교부세 2억8200만원이 투입됐다.
울산시는 당초예산 1억6200만원으로 지난 5월8일부터 우선 삼산중로 1구간에 대한 공사에 들어가 6월27일 준공했다.
이어 추경예산으로 1억2000만원을 추가 확보하고 10월1일부터 달삼로와 화합로에 대한 공사를 실시해 10월29일 완료했다.
사업 완료로 남구 달동 여성안심귀갓길은 야간에도 환하게 빛나는 거리로 탈바꿈했다. 야간 범죄 예방,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 도시 경관 개선, 주소정보시설 인지도 제고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이 밤에도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범죄 신고율 변화 등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 사업을 울산 전역 여성안심귀갓길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울산에는 경찰청이 지정한 여성안심귀갓길 및 범죄예방강화구역이 총 38곳 운영 중이다. 울산시는 지난달 경찰의 날 80주년을 맞아 남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으며, 앞으로도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