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새마을부녀회, 김장 나누며 이웃사랑 실천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서 김장 나눔 릴레이 행사 구·군 취약계층에 전달

2025-11-12     석현주 기자
▲ 2025 사랑의 김장 나눔 릴레이 행사가 11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열렸다. 김두겸 울산시장, 이성룡 시의회의장, 새마을회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김치를 담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숙자)가 11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2025 사랑의 김장 나눔 릴레이 행사’를 열고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실천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물가상승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김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새마을부녀회 회원과 새마을회 관계자 등 170여명이 참석해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참가자들은 오전부터 배추를 절이고 재료를 손질하며 정성을 모았고, 이어 진행된 ‘김장 버무리기 세리머니’에서는 시·의회 주요 인사들이 함께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담근 김장 10㎏ 600박스는 울산시새마을지부를 통해 각 구·군으로 전달돼 지역별 취약계층 가정에 배부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김두겸 울산시장은 “김장은 예로부터 이웃과 가족이 함께 만들어 온 우리 고유의 나눔 문화이며, 새마을부녀회의 김장 나눔은 그 따뜻한 전통을 이어가는 아름다운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정성과 땀방울이 울산을 더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고 있다”며 “시민의 나눔 문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