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생활과학고, 지역 어르신 초청 ‘함께 여는 마음 동행’ 진행
학생 재능으로 만든 세대공감의 장… 따뜻한 나눔 실천
2025-11-12 배정환 기자
울산생활과학고등학교(교장 태희숙)는 11일 오전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과 함께 동구 지역 어르신 20명을 초청해 세대공감 프로그램 ‘함께 여는 마음 동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직접 기획·운영한 사회참여활동으로, 노년층의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하고 세대 간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리과 학생들은 생크림케이크 데코레이션 체험을, 사무행정과는 스마트폰 사진 인화와 액자 만들기를, 보건과는 스트레스 측정과 아로마테라피 체험을 운영했다. 더불어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점심식사가 제공돼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만들었다.
행사에는 천창수 교육감이 참석해 “학생들이 배운 재능을 지역 어르신들과 나누는 이 자리는 교육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본보기가 됐다”고 격려했다.
한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기술로 어르신께 봉사할 수 있어 뿌듯했고, 세대 간 대화를 통해 배운 점이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태희숙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어르신들과 웃으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느꼈다”며 “앞으로도 세대를 잇는 따뜻한 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영섭 관장은 “이번 행사는 세대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와 기쁨이 됐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