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근호 울산시의원, 중학교 배정 관련 학부모·교육감 면담
울산 북구 송정지구 정원 조정 등으로 근거리 배정 이뤄져야
2025-11-13 전상헌 기자
울산시의회 손근호 의원은 13일 울산교육청에서 천창수 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송정지구 중학교 배정 문제와 관련한 학부모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면담에서 손 의원은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과정에서 제기된 우려와 개선 요청 사항을 직접 설명했다.
이날 함께 한 학부모들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배정 원칙 때문에 원거리 학교로 가야 하는 상황은 학부모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며 “학교 정원 조정이나 한시적 학급 운영을 통해 당분간 모든 학생이 가까운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 달라”고 손 의원의 입장을 거들었다.
손 의원은 “정원 조정이나 탄력적 학급 운영은 교육청과 학교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올해 배정부터라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 의원은 “학부모들이 원하는 것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걸어서 다닐 수 있는 학교 배정”이라며 “교육청이 원칙만을 내세우기보다 지역 여건을 고려한 유연한 행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