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주 울산시의원, 상안유치원 소방진입로 개설 예정지 현장 방문

유치원 원아 안전과 지역민 편의 고려한 도로 개설 주문

2025-11-13     전상헌 기자
울산시의회 문석주 의원이 13일 울산 북구 상안유치원 소방진입로 개설 예정지 현장을 방문해 유치원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문석주 의원은 13일 울산 북구 상안유치원 소방진입로 개설 예정지 현장을 방문해 도로 개설의  부지의 적절성과 안전 사항을 점검하고 유치원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그동안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처가 어려웠던 상안유치원 소방진입로 개설을 위해, 매입 예정부지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유치원 관계자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최상의 소방진입로 개설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농서로에서 유치원을 진입하는 도로는 폭이 2.5곒 정도에 불과해 교행할 수 없을 정도여서 소방차 등 대형차는 진입할 수 없어 원아들이 소방서와 합동 훈련을 할 수 없었다. 

유치원 관계자는 “실제 화재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대처가 힘들어 원아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으므로 교육청에서 가능한 빨리 소방 진입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등·하원 시에도 혼잡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사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에서도 소방 진입로 확보를 위해 유치원 인근 부지를 매입해 도로 개설과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해 2026년 20억여원의 예산편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아 안전 확보라는 시급성을 감안해 개발제한구역을 제외하고 최단 거리로 도로를 개설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생각하면 조속히 추진돼야 할 사업으로 도로 진행 방향과 위치는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이용하는 것을 감안해 최적의 매입 부지 선정과 합리적인 방안을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