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여성합창단, 부산진구남성합창단과 협연하는 제16회 정기연주회 27일 개최
울주군여성합창단(회장 김재순)이 27일 제1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부산진구남성합창단과의 협연을 통해 오페라 합창, 남성·여성 합창, 아카펠라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27일(목) 오후 7시 30분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지휘 김준연, 피아노 김경미의 주도 아래 총 6부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르벤테 경옹여시의 ‘데우스 울티오눔’과 박정선의 ‘산유화’가 연주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두남의 ‘산촌’을 바리톤 강경원이 독창으로 선보이며, 이어 지휘자이자 테너인 김준연과의 듀엣 무대로 ‘향수’가 이어진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희망은 깨어 있네’, ‘연’, ‘베틀노래’ 등 가사와 음악이 어우러진 한국 가곡들이 공연되며, 부산진구남성합창단과의 콜라보 무대 ‘가장 아름다운 노래’가 이어진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부산진구남성합창단이 ‘예전에 미처 몰랐었네’, ‘안동역에서’, ‘성자들의 행진’을 선보인다.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소프라노 강주희가 게스트로 참여해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를 공연하고, 테너 김준연과 함께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여섯 번째 세션에서는 울주군여성합창단과 부산진구남성합창단이 오페라 합창곡인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의 ‘결혼행진곡’, 비제 오페라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의 ‘개선행진곡’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바리톤 강경원과 테너 김준연, 소프라노 강주희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하며, 부산진구남성합창단과 루재현악앙상블이 협연을 펼친다. 사회는 콘서트 가이드 김성민이 맡는다.
김재순 울주군여성합창단 회장은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음악처럼, 울주와 부산진구가 하나의 울림으로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며 “이번 공연이 단순한 음악 무대를 넘어 지역 간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기자 karion79@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