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의료–요양 통합돌봄 앞두고 ‘안심건강통합서비스’ 성과 공개
퇴원환자 지역사회 회복 돕는 울산형 모델 확산 필요성 제기 의료–요양 통합돌봄 대비해 현장 협력과 지속 가능성 강화 강조
2025-11-19 배정환 기자
울산광역시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원장 신장열)이 ‘울산형 안심건강통합서비스 성과공유회’를 열어 퇴원환자 지역사회 정착을 목표로 한 통합돌봄 모델의 성과를 공개했다.
울산시는 2026년 시행될 의료–요양 통합돌봄에 대비해 지역 기반 돌봄 체계를 정비하며 현장 협력 강화에 나섰다.
안심건강통합서비스는 2023년 시작된 사업으로, 하지골절·심뇌혈관 질환·암·정신질환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가사·간병지원, 병원동행, 주거환경개선, 심리정서지원, AI 24시간 돌봄 등 6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 3년간 140명의 시민이 해당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창업일자리연구원을 중심으로 12개 기관이 참여하며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했다.
울산대학교병원, 울산시립노인병원, 울산병원, 동강병원 등이 대상자 발굴과 연계에 힘을 보태며 사업 지속성을 높일 기반을 마련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향후 통합돌봄 체계의 방향을 두고 전문가 논의가 이어졌다.
양난주 대구대 교수는 지역 차원의 통합적 돌봄 보장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고, 중앙사회서비스원·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울산공공보건의료지원단 관계자들이 각각 지역서비스, 사회적경제, 의료기관의 역할을 짚었다.
신장열 사회서비스원 원장은 “퇴원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자립적 삶을 회복하는 데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김은석 창업일자리연구원 이사장은 “사회적경제가 주도한 전국 최초 모델로서 높은 사회적 가치를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