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업 ‘에버블랙’, 중기부 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

영상데이터 전처리 AI로 자동화하는 설루션 개발 스타트업 2년간 연구개발비 5억원·사업화지원금 등 총 7억원 정부지원금

2025-11-20     서정혜 기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김헌성)는 투자기업인 에버블랙(대표 박인규)이 중소벤처기업부 ‘2025년 일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에버블랙은 촬영 영상 데이터 정리(전처리) 작업을 AI(인공지능)로 자동화하는 설루션 ‘인첸트’(Enchant)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이 설루션을 활용하면, 수천개의 촬영파일을 자동으로 정리할 수 있어 작업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팁스에 선정된 에버블랙은 앞으로 2년간 연구개발비 5억원과 해외마케팅·사업화 지원금 2억원 등 최대 7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박인규 에버블랙 대표는 “이번 일반팁스 선정을 계기로 영화·방송·OTT 제작 생태계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갖춘 설루션으로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영상 제작 과정의 비효율을 줄이고 창작자들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헌성 울산창경센터대표는 “영상 제작 산업은 이미 고화질·멀티캠 촬영이 표준화되었지만, 데이터 정리만큼은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며 “에버블랙은 현장성 높은 문제 정의와 이를 해결하는 기술 완성도를 동시에 갖춘 팀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콘텐츠 제작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