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공진혁 운영위원장, 서생 119안전센터 이전신축 관련 현장 점검
원전·산단 밀집지역 소방안전 인프라 확충 시급
울산 울주군 서생 119안전센터 이전 신축과 관련해 원전·산단 밀집지역의 소방안전 인프라 확충 시급 문제가 언급됐다.
울산시의회 공진혁 의회운영위원장은 예산안 심사 기간 중 지난 21일 남울주소방서를 방문해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526-3 일대에 추진 중인 서생119안전센터 이전신축 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소방서장과 일선 소방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서생119안전센터가 위치한 지역은 새울·고리본부 원전 10기(가동 7기·영구정지 1기·건설 중 2기)와 에너지융합일반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소방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현 청사는 2010년 10월 준공돼 소방 인력과 펌프차, 구급차 등 필수 장비를 수용하기에 매우 협소해 이전신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공 위원장은 “서생지역은 국가 에너지 인프라의 핵심시설이 밀집된 특수지역으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소방안전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원전시설과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접한 만큼 신속한 초동대응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규모의 청사와 최신 소방장비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생지역은 향후 추가 산업시설 입주가 예정되어 있고, 주거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소방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전과 산업단지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서생119안전센터의 역할은 매우 중대하기에 소방공무원들이 최적의 근무환경에서 시민 안전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전신축 사업 예산 확보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