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새 노조지부장에 김동하 후보 당선

2차 투표 결과 52.79% 얻어

2025-11-26     이다예 기자
▲ HD현대중공업 새 노조지부장에 김동하(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HD현대중공업 새 노조지부장에 김동하(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25일 전체 조합원 7777명을 대상으로 제26대 임원(지부장) 선거 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6983명(투표율 89.79%) 중 기호 2번 김동하 후보가 3686표(52.79%)를 얻어 같은 강성 성향으로 꼽히는 기호 1번 백호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HD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에는 2013년 정병모 위원장 당선 이후 2015년, 2017년, 2019년, 2021년, 2023년에 이어 올해 선거까지 7대 연속 강성 성향 후보가 뽑혔다.

김 당선인은 HD현대중공업지부 24대 수석부지부장과 27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상여금 100% 추가 인상, 정년 연장과 임금 손실 없는 주 4.5일제 도입, 근골격계·난청 집단 산재 신청 추진, 장기근속자 특별휴가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앞서 노조는 지난 20일 선거 개표 결과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