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지역사회와 함께”, 울산석화단지협, 청량 쌀 수매

2025-11-26     서정혜 기자
▲ 울산석유화학단지와 청량농협은 25일 2025년 청량지역 추곡수매 약정 체결 조인식을 진행했다. 청량농협 제공
울산지역 석유화학기업으로 꾸려진 울산석유화학단지협의회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과 소외계층 사랑 나눔을 위해 올해도 지역 추곡수매에 나섰다.

울산석유화학단지와 청량농협은 25일 2025년 청량지역 추곡수매 약정 체결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번 약정 체결로 울주군 청량읍과 인접한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23개 업체가 주축이 된 사단법인 울산석유화학단지협의회는 청량읍에서 생산된 쌀 2900포대(2억2000만원 상당)를 매입하기로 했다.

울산석유화학단지는 지난 2003년부터 올해로 23년간 72억원 상당의 벼 10만1000포대를 매입해 쌀 재고 누적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매입한 쌀은 회사 구내식당에서 사용되거나 울산지역 저소득 가구과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종화 울산석유화학단지협의회장은 “석유화학 산업의 장기 침체로 힘든 시기이지만, 어려울수록 지역사회와 함께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