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 전국 최상위권...절반 가량은 대학 진학
2025-11-26 이다예 기자
25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울산 직업계고 11곳 졸업자 1540명 중 취업자는 483명으로 집계됐다.
진학자와 입대자, 제외 인정자 등을 뺀 졸업자 대비 취업자를 의미하는 취업률은 60.3%로 전국 평균(49.2%)을 크게 웃돌았다.
졸업생 절반 가까이는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자 대비 진학자를 의미하는 진학률은 42.9%로, 경기 불황으로 제조업 신규 채용이 줄고 청년 취업난이 심화되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자 10명 중 6명은 울산에 정착하지 않고 타 시도로 빠져나가기도 했다. 관외 취업자 비중이 60.4%로 경북(65.6%), 광주(62.3%), 전남(61.8%), 전북(60.8%)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았다.
일자리를 1년 이상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6개월간 고용 상태를 지속한 1차 유지 취업률은 82.8%, 1년간 고용이 유지된 2차 유지 취업률은 63.6%로 확인됐다. 모두 전국 평균(83.1%, 68.2%)에 못미쳤다. 이다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