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화 관광인프라 구축 지질공원 인증 만전

시의회 제260회 제2차 정례회 상임위별 예산 심의·현안 점검 문복환위 도시청결기동대, 노인일자리사업 등과 중복 우려 산건위 청년자격증 응시료 지원 민간 자격증까지 확대를 교육위 친환경 소재 현수막 설치 의무화 방안 마련 당부

2025-11-26     전상헌 기자
▲ 25일 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정책관·교육국·교육협력담당관 소관 2026년도 본예산안 및 2025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예비심사 등을 했다. 왼쪽부터 울산시의회 안대룡 교육위원장, 권순용 교육부위원장, 문석주·김수종·김동칠·김종섭 교육위원. 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의장 이성룡)가 제260회 제2차 정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25일 각 상임위원회별 소관 2026년도 본예산안 및 2025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조례안, 출연금 기금운영 등의 심사를 이어갔다.



◇문화복지환경위(위원장 홍유준)

문복환위는 이날 ‘울산시 광역폐기물처리시설기금운용 변경계획안’을 비롯해 환경국과 용연·온산수질개선사업소 소관 2025년도 제3회 울산시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의 건과 2026년도 울산시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예비심사의 건 등을 심사했다. 홍유준 위원장은 전기 이륜차 보급사업 예산이 감액된 이유에 대해 질의했고, 손명희 부위원장은 내년 신규사업으로 32억원이 편성된 도시청결 기동대가 노인일자리 사업·환경미화인력·공공근로 사업 등과 중복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수일 위원은 반구천의 암각화와 연계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질공원 인증에 만전을 기해주길 요청했고, 이영해 위원은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의제 실천사업과 관련해 예산이 삭감된 사유에 대해 질의하고 기후위기 등에 대해 시가 당면한 의제를 발굴하고 확대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김종훈 위원은 굴화수질개선사업소 체육시설 보수에 5000만원이 신규 편성된 것과 관련해 인조잔디의 노후화로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것보다 예산을 추가로 더 확보해 전면 교체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를 요구했다.



◇산업건설위(위원장 백현조)

산건위는 이날 기업투자국 소관 ‘출연금 의결의 건’ 등을 원안 가결하고 2025년도 제3회 울산시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의 건과 2026년도 울산시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예비심사의 건을 심사했다. 백현조 위원장은 소상공인연합회 운영경비 지원에 편성된 4000만원이 부족한 게 아닌지 질의했고, 권태호 부위원장은 울산 기업의 중동 진출에 대한 울산시의 실제 업무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손근호 위원은 울산사랑 상품권 발행지원 사업에 시비 30억원이 감액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방인섭 위원은 대학의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홍성우 위원은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에 지원 대상 자격증이 무엇인지 질의하고 국가공인자격증뿐만 아니라 민간자격증까지 확대하는 것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교육위(위원장 안대룡)

교육위는 이날 정책관·교육국 소관 2025년도 제2회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의 건과 교육협력담당관·정책관·교육국 소관 2026년도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예비심사의 건 등을 심사했다. 안대룡 위원장은 초기 설치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LED 전자현수막 신규편성과 관련해 현수막 설치 시 친환경 소재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환경친화적인 방법을 고민해 볼 것을 당부했다. 권순용 부위원장은 학교민원면담실 운영물품 중 녹음·녹화 장치가 현행법상 사용 가능한 것인지 질의했다. 문석주 위원은 학부모회 지원에 비해 운영위원회 지원 예산이 부족함을 지적하고, 학교운영위원회도 학교 교육의 한 축으로서 교육청의 충분한 지원과 교육을 실시해 주길 당부했다. 김수종 위원은 교육활동보호센터 변호사 한 명당 약 90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과중한 것이 아닌지 질의했다. 김동칠 위원은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변경안이 당초 계획 대비 77% 증가한 사유에 대해 질의하고, 사전에 이자수입에 대한 예측을 느슨하게 관리한 것이라 지적했다. 김종섭 위원은 노동인권교육 활성화 조례에 따르면 노동인권교육 대상자를 일반계고 1학년·직업계고 3학년으로 한정하고 있는데 교육 대상자에 중학교 3학년도 포함한 이유를 질의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