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시설]의료기관·기업체 등과 연계 장애인에 전방위서비스 제공

2006-10-09     경상일보
 
울산시 울주군장애인복지관(관장 간규태)은 울주군지역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재활과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개소했다.

울주군이 직영하고 있는 복지관은 수치료실, 찜질방, 물리치료실, 주간보호시설, 정보화교육실, 작업치료실, 세미나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장애인을 위한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울주군장애인복지관은 지역내 의료기관과 기업체, 학교, 기관, 복지시설 등과 연계한 복지서비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간규태 관장은 "다른 기관들과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보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연계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부터 8주 동안 열린 '뇌졸중 재활교실'을 꼽을 수 있다.

뇌졸중 재활교실에는 춘해대학 작업치료학과 조무신 교수와 학생 등 30여명이 참여해 지역내 뇌졸중 장애인 24명을 대상으로 재활교육과 일상생활 활동훈련 등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복지관은 또 지역내 기업체 봉사단과 연계해 재가 장애인에 대한 지속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삼성BP화학 등불회 회원들이 참여해 온양지역 재가 장애인 5명에 대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울주군장애인복지관 우봉석씨는 "울주군내 대기업이 많은데다 봉사단체들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데 착안, 지역 장애인들과 직접 연결을 시켜주는 사업을 구상했다"며 "일회성에 그치는 봉사활동과 달리 지속성이나 효율성면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어 단체를 조금씩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건소와 함께 차량을 운행해 장애인들이 보다 수월하게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복지관에 등록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검사, 운동·신체능력 진단, 반응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복지관은 내년 6월부터 지역 복지대상자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원과 연계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울주군장애인복지관은

△위치=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1499­166번지(언양시장 부근)

△연락처=전화 052·299·7796~8, 팩스 052·229·7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