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장사 주가하락률 둔화

2001-01-12     경상일보
울산·부산·경남지역의 증권거래소 상장회사들의 주식가격은 전국평균 하락률의 절반정도만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 부산사무소가 12일 발표한 "증권시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지역 76개 상장회사의 평균 주가는 1월4일 1만305원이던 것이 12월31일에는 8천176원으로 19.6% 하락해 전국의 상장사 평균주가가 연초 2만101원에서 연말 1만2천269원으로 39%하락한 것에 비해 절반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울산·부산·경남지역 상장사 가운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회사는 어망제조업체인 (주)남양으로 1천50원에서 7천700원으로 633.3%나 올랐고 조광페인트(215.4%)와 한일합섬(134.5%)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국제상사(106.7%)와 무학주정(97%), 환영철강(50.9%) 등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반면 가장 많이 내린 회사는 한성기업으로 연초 3만4천800원에서 연말에 6천40원으로 81.6% 내렸고 경남은행(80.1%)과 제일정밀(74%), 한창(73.1%), 신무림제지(69%) 등의 순이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