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신원미상 남자 변사체 발견

2001-01-12     경상일보
3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의 남자 변사체가 울산시 동구 서부동 비석골 계곡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장모씨(50·동구 서부동)는 12일 오전 9시께 비석골에서 나물을 채취하던 중 숲속에 쓰러져 숨져 있는 남자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장씨는 "비석골에서 나물을 채취하던 중 심하게 부패된 채 쓰러져 있던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변사체 위에는 떨어진 낙옆이 일부 쌓여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패된 변사체의 주변에 살충제와 소주병이 발견된 점을 미뤄 변사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경찰은 170㎝가량의 신장에 남방 상의와 체크무늬 바지를 착용한 3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변사자의 신원을 찾고 있다. 박정훈기자jhpark@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