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 히딩크감독 인터뷰

2001-01-12     경상일보
"국가대표선수들의 이번 울산훈련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서로 다른 축구가 적응하는 기간이 될 것입니다"  거스 히딩크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울산시 북구 강동구장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는 24일 홍콩에서 열리는 칼스버그컵대회에 대비해 선수 개인능력 파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첫 훈련을 해 보니 느낌이 매우 좋다"며 "그러나 지난달 경기를가진 뒤 선수들의 체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인 것 같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대표 선수들의 기술은 충분하다고 본다"며 "훈련기간동안 선수들의 능력을 완전히 파악해 칼스버그컵대회 베스트 11을 선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은 또 코치진에 대해 정확한 역할 분담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대축구를 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특히 히딩크 감독은 수비수와 미드필더, 공격수로 나눠 개성있는 훈련을 하는 것에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개막까지 1년6개월이 남았지만 대표선수는 훈련이 끝난 뒤각 소속팀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실제로 만날 시간은 그리 많지않다"며 "이번 훈련기간 선수들을 최대한 빨리 파악해 칼스버그컵대회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훈기자jhpark@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