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배드민턴 김동문-라경민 8강 점프

2001-01-11     경상일보
황금의 듀오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눈높이)이 2001삼성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혼합복식 2연패를 향해 순항을 거듭했다. 지난 대회 정상에 올랐던 김동문-라경민조는 1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혼합복식 16강전에서 덴마크의 파스케-브람센조를 2대0(15대13 15대6)으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올랐다.  김동문-라경민은 1세트에서 잦은 서비스 실수로 고전하다가 15대13으로 힘겹게 이긴 뒤 2세트에서는 노련미를 앞세워 15대6으로 일축했다.  남자 단식의 희망 박태상(동의대)은 세계랭킹 8위 리차드 보엄(영국)에게 2대1(5대15 15대4 15대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박태상은 초반 몸이 덜풀린 듯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지만 2세트 강력한 스매싱이 살아나 상대 코트를 마음껏 유린하며 뒤집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혼합복식 16강에 나선 정재성(전주농림고)-임경진(삼성전기)조는 영국의 이안 설리반-게일 엠스 조에게 0대2(15대17 1대15)로 져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