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지지 국회의원 모임 KBO총재 면담 신청

2001-01-11     경상일보
프로야구선수협의회를 지지하는 국회의원들이 박용오 야구위원회(KBO) 총재와의 면담을 신청, 중재에 나섰다.  임종석(민주당), 남경필(한나라당), 정진석(자민련)의원 등 선수협을 지지하는 의원모임 소속의원 5명은 11일 오전 국회 의원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박 총재 및 김한길 문화관공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키로 결정, 이날 각각 공문을 발송했다.  의원들은 이 공문에서 박총재와는 12일, 김장관과는 13일에 각각 면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의원들은 먼저 박총재와의 면담을 통해 선수협과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한편 프로야구 활성화를 위한 구단측의 요구사항을 청취한 다음 김장관과 만나 이를 전달하고 선수협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로 했다.  의원들은 또 주동선수 6명의 방출결정을 철회시키기 위한 법률적지원을 검토하는 동시에 KBO가 구단과 선수간의 조정자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규제하는 입법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