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국 강추위 서울 영하13도

2001-01-11     경상일보
10일 밤부터 11일 오전 사이 서울과 경기, 강원지방 등지에 눈이 내린 데 이어 12일에는 전국에 강추위가 닥친다.  이번 추위는 주말과 휴일인 오는 15일까지 이어지겠으며 13∼14일에는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이 올들어 가장 낮은 영하(이하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 춘천 16도, 수원 14도, 서울 13도, 인천·청주 11도, 대전10도, 전주 7도, 광주·대구 6도, 부산 3도 등으로 제주(영상 1도)를 제외한 전국의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진다.  또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수원·철원 영하 7도, 인천 영하 6도, 대전 영하 2도, 전주·광주 영상 1도, 대구 영상 3도, 부산 영상 5도 등으로 중부와 충청지방은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춥겠다.  기상청은 "계속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12일 전국에 강추위가 닥치겠다"면서 "이번 추위는 오는 15일께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은 기온 때문에 중부지방은 눈이 얼어붙어 곳곳에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상에선 파도가 높게 일고 돌풍이부는 곳도 많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의 주의도 요망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10일 밤부터 11일 오전 사이 서울과 경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부와 호남지방 등지에 눈이 내려 대관령이 가장 많은 5.1㎝를 비롯해 서울 2.2㎝, 인천·강화 2.9㎝, 서산 3.4㎝, 동두천 1.8㎝, 군산 1.4㎝, 장수 1.3㎝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