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포털업계 지도 바꾼다
2001-01-11 경상일보
토종 검색포털 네이버(대표 이해진 www.naver.com)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중반까지도 국내 포털업계는 다음과 야후코리아, 라이코스코리아의 3강구도로 굳어지는듯 했으나 최근 네이버가 각종 인터넷 순위 지표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존 포털업계에 지각변동을 꾀하고 있다. 인터넷 마케팅 조사전문 기관인 인터넷매트릭스(www.internetmetrix.com)가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는 하루 평균 566만1천명의 방문자를 기록, 다음(734만명)과 야후코리아(627만명)에 이어 국내 3위에 올랐다. 또 알렉사(www.alexa.com)의 패널들이 집계한 지난달 페이지뷰 순위에서는 한메일(6억3천만)과 야후코리아(4억5천만), 라이코스코리아(4억3천만)에 이어 4억1천만페이지뷰를 기록, 4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네이버와 한게임의 도메인이 통합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순위는 다음~한메일(9억9천500만)에 이어 6억700만으로 2위를 기록한 셈이다. 한편 IT조사 전문기관인 IRC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자동로그파일전송프로그램을 이용해 1천명의 네티즌이 설정한 시작페이지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네이버가 다음(22.2%)에 이어 15.1%로 2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