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할인점 화재 용접공 등 2명 긴급체포
2001-01-11 경상일보
포항 남부경찰서는 11일 대형 할인점 세라프 화재사고와 관련, 보일러실에서 연통 교체작업을 하다 부주의로 용접불티가 튀면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낸 혐의(업무상실화 등)로 대구 DK 엔지니어링 현장책임자 임용식씨(36·대구시 북구 산격동)와 용접공 이교정씨(34·대구시 달서구 내당3동) 등 2명을 긴급체포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포항시 남구 연일읍 생지리 대형 할인점내 세라프 매장으로 연결된 난방용 연통교체 용접작업을 하다 불통이 주변에 튀면서 화재가 발생, 매장의 고객 3명이 숨지고 46명에 중·화상을 입히고 할인점 건물을 거의 전소시켜 8억여원 상당(포항소방소 추산)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은 또 당시 교체 보조작업에 참여했던 3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