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세계 최대 풍력발전소 설치
2001-01-11 경상일보
450개의 풍차로 구성된 세계 최대규모의 풍력발전소가 미국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접경지대에 설치된다. 플로리다 파워 & 라이트사의 자회사인 FPL 에너지사는 서부 13개주 7만여 가구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정도의 발전능력을 가진 세계 최대규모의 풍력발전소를 건설키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시작해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접경지대에 총 450개의 발전용 풍차를 연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생산된 전력은 퍼시피코프사가 구입, 수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과 함께 일반 수용자에게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캐럴 크로우슨 이 회사 대변인은 풍력발전이 북서부의 전력난을 해소시켜 줄 수는 없겠지만 전력난을 크게 완화시킬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틀랜드<미 오리건주> 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