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청소년 인권문화제 열려
2001-01-11 경상일보
청소년 문제를 주제로 한 제1회 청소년 인권문화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만 18세 전후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기획단 "담너머"는 13일부터 이틀간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학교 일대에서 제1회 청소년 인권문화제 "NO CUT"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청소년들은 이번 인권문화제에서 중.고등학교의 두발자유화 문제 등을 집중 거론하고 현행 청소년 보호법의 허점을 신랄하게 지적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 영화동호회인 「목깐」이 14일 오후 1시 부산대 인문관에서 학교에서의 인권침해 사례와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의 비애, 장애 청소년의 문제 등을 주제로 직접 제작한 30분분량의 영화를 상영키로 해 눈길을 끈다. 청소년들은 또 나이와 성별, 성적 등에 따른 차별을 거부하고 자유롭게 문화활동을할 권리가 있으며 원하지 않는 노동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는 내용의 청소년 인권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