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음부도율 소폭하락

2001-01-10     경상일보
기존 부도업체 어음 가운데 만기가 돌아온 어음의 감소로 울산지역 어음부도율이 3개월만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지점이 10일 발표한 "12월중 지역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2조1천948억5천800만원의 어음교환액 가운데 53억5천900만원이 부도처리돼 0.24%의 부도율을 기록, 전월의 0.31%에 비해 0.07%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99년12월의 0.13%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어음종류별로는 약속어음 부도율이 0.81%로 전월의 1.10%보다 하락했으나 당좌수표는 2.42%로 전월보다 0.41%포인트 크게 증가했으며 가계수표 역시 2.31%로 집계 전월보다 0.34%포인트 증가해 영세상인들의 심각한 자금사정을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도·소매업은 전월대비 각각 31.2%, 36.9% 증가했으나 자동차와 건설업은 전월대비 64.1%, 36.1 각각 감소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