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대목 수산물값 폭등기미

2001-01-10     경상일보
최근 중부지방 및 연근해에 내린 폭설과 폭풍 등으로 수도권 생선값이 폭등하고 있는가운데 울산지역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으나 설대목을 목전에 두고 있어 수산물 가격의 급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10일 울산시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는 최근 폭설과 폭풍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채 평소처럼 하루 300~400여t이 거래되고 있으며 가격도 큰 변동을 보이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도매시장 관계자는 “별다른 기상이변이 없는 한 다음주 초까지는 농수산물 거래량과 가격에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주 중반께부터 본격적인 설대목의영향을 받아 사과, 배, 단감, 조기 등 제수용품 중심으로 가격이 상당폭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오는 23일까지 경매를 진행하고 24~26까지 3일간의 설연휴 휴무에 들어갈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서울의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최근 전 해상의 폭풍 및 대설주의보의 영향으로지난해 말까지 20마리들이 한상자에 9천700원에 거래되던 오징어가 35%나 오른 1만5천원에 거래되는 등 생선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이재명기자jm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