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동 일대 식당 좀도둑 검거
2001-01-10 경상일보
울산남부경찰서는 지난해 남구 무거동 일대 식당 등지를 돌며 수십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최모군(13) 등 2명을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7월26일 새벽 4시께 남구 무거2동 모 영양탕식당의 창문을 뜯어내고 침입, 소형금고를 열고 현금 140여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12월까지 6개월새 17회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180여만원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식당, 주점, 레스토랑 등이 영업을 마친 새벽을 틈타 잠겨 있는 금고는 통채로 들고 나오는 등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만 14세가 안돼 형사처벌 대상이 안된다"며 "범죄수법이나 횟수를 보면 성인이나 다름없지만 법률상 형사처벌을 할 수 없어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최석복기자csb736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