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인사모델구축 나선다

2001-01-10     경상일보
속보=울산시의 부단체장과 서기관급 공무원에 대한 인사단행 이후 후유증이 수그러들지 않은 가운데 울산시가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시와 구·군 공무원 토론회를 갖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  심완구 울산시장은 10일 서기관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인사조정 뒤 5개 구·군 단체장들이 유감의 표시와 함께 현행 광역시 인사운영지침 변경 요구에 대해 공개토론을 거쳐 광역시 인사운영지침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12일 오후 2시께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와 구·군 부단체장, 총무과장, 인사담당과 관련부서 공무원, 직급별 희망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토론회를 열어 새로운 인사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99년4월 울산시와 구·군단체장의 합의로 마련한 울산시 인사운영지침이 그해 12월 일부 수정을 거쳐 1년여만에 공무원 사기진작과 구·군간 원할한 인사교류로 협조체제를 강화할 수 있도록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5개 구·군단체장이 개선을 요구한 광역시 인사시 구·군과의 충분한 사전협의와 자치구·군의 4급이상 결원요인 발생시 해당 자치 구·군의 결원요인으로 본다는 사항이 쟁점 사안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산시가 본청과장에서 구·군 실·국장을 거쳐 시의 사업소장과 국장으로 이어지는 현행 인사운영지침상 4급의 보직경로(전보)를 변경, 구·군 실·국장을 본청 과장으로 발령하도록 한데 대한 격론이 예고되고 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